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 여행에서 숙성도를 꼭 가야 하는 3가지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난 숙성도에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꿀팁을 말씀드렸죠?
꿀팁을 숙지하셨다면, 이제 숙성도를 가는 일만 남았으니 제대로 소개해보겠습니다!
*해당 글은 숙성도 중문점 기준입니다!
1. 압도적인 맛
저는 고향이 제주도(현재는 육지에서 생활 중)라서 특히나 "제주도 고깃집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어지간한 고깃집은 다 가봤으니까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구워지는 움짤은 삼겹살인데요, 먹는 순간 입 안에 육즙이 팡팡
튀어나오는 게 가히 압도적이었습니다.
음식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맛이라서 사실 여기서 끝났다고 봐도 되지만,
숙성도에 감명 받은 이유는 이게 다가 아닙니다!
2. 다채롭게 곁들여 먹는 반찬과 맛있는 사이드 메뉴
메뉴판입니다.
고기만 맛있냐고 물으신다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 맛있는 고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다양한 반찬이 준비돼있습니다.
소금, 와사비, 명란젓, 멜젓, 갈치속젓, 명이나물, 고사리, 백김치 등등
다양하게 조합해서 더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뭐에 먹을지 모르시겠다구요?
다 알려주십니다ㅎㅎ(저도 몰랐어요)
각각 동치미열무국수와 갈치속젓볶음밥입니다.
동치미국수는 고기를 계속 먹어 느끼한 입 안을 청소해주고,
고기와 함께 먹으면 2배로 맛있었습니다.
갈치속젓볶음밥은 '공기밥을 주문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라고
평가하겠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ㅋㅋㅋ
3. 압도적인 서비스
숙성도는 굉장히 바쁜 고깃집입니다.
그럼에도 직원들의 텐션이 높고, 친절했습니다.
직원 호출벨이 없지만, 없어도 될 정도로 "저기요"라고 하면 직원 전체가 뒤돌아봅니다.
누구든지 손님에게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 숙성도에는 아기의자가 있습니다, 첫 방문에는 아기를 데리고 갔었는데요.
아기의자가 있는 것은 둘째 치고 고깃집인 만큼 기름이 튈까봐
걱정스러운 부모님들이 제법 계실 겁니다.
그런데 고기를 굽기 전에 저 판을 세워놓더라구요?
직원분께서 "아기에게 기름이 튈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갖다 놓았습니다"라고 하시더군요.
이어 "잘 구워드리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혹시 몰라서 가져왔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덕분에 저희 아기는 기름 한방울 튀지 않고 얌전히, 그리고 안전하게 있었습니다!
많은 고깃집을 가봤지만, 이렇게 아기를 위해 판을 세우는 고깃집은 처음 봤습니다.
게다가 어마어마하게 바쁜 와중에요.
이때도 엄청 바빠보였는데, 직원 모두가 웃음을 잃지 않고
손님을 대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은 제주도 여행에서 숙성도를 꼭 가야하는 3가지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돼지의 정점'이라는 말을 자신 있게 하는 고깃집답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제주도에 정말 많은 고깃집이 있지만, 이 글을 보시고
"고깃집이 다 같은 고깃집이 아니구나"라는 감정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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